
퇴근 후 집에 돌아왔는데 냉장고에 바로 먹을 음식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요리를 하자니 설거지와 정리도 부담스럽습니다. 이럴 때 가장 간단한 선택지는 배달 앱을 켜는 것입니다.
특별히 배달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도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주문 횟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배달 음식 지출을 줄이려고 할 때는 비싼 메뉴를 피하는 것부터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한 번의 주문 금액보다 주문 횟수를 살펴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저렴한 메뉴를 골라도 주문이 반복되면 한 달 지출은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달을 줄이는 첫 단계는 무조건 참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어떤 상황에서 배달을 주문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달을 자주 시키는 이유부터 살펴보기
배달 주문은 단순히 배가 고파서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녁 시간에 피곤해서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집에 먹을 것이 없어서 주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혼자 식사하기가 귀찮아서 배달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야근으로 식사 시간이 늦어진 날에도 배달을 이용하기 쉽습니다.
주문 이유가 다르면 해결 방법도 달라집니다.
냉장고가 비어서 주문한다면 장보기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요리가 귀찮아서 주문한다면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준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식사 시간이 늦어서 주문한다면 간단한 음식을 미리 마련해 둘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을 탓하지 않는 것입니다. 배달 주문에는 대부분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알아야 반복되는 상황도 바꿀 수 있습니다.
일주일 정도 주문 기록을 적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날짜와 주문 시간, 주문 이유만 간단하게 기록해도 됩니다.
기록을 살펴보면 반복되는 패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퇴근이 늦어서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주말에는 집에 식재료가 없어서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패턴을 찾았다면 일주일 내내 배달을 참을 필요는 없습니다. 반복되는 상황부터 하나씩 바꾸면 됩니다.
배달을 먹지 않는 날보다 주문하기 어려운 환경 만들기
배달 음식을 줄일 때 의지만 사용하는 방법은 오래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배가 고프고 피곤한 상태에서는 익숙한 배달 앱을 찾기 쉽습니다. 이때 메뉴를 참으려고 하기보다 주문 과정에 작은 변화를 주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배달 앱의 알림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할인이나 신메뉴 알림이 계속 표시되면 식사 계획이 없던 상황에서도 앱을 열 수 있습니다. 필요한 알림만 남기고 나머지는 꺼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배달 앱을 반드시 삭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배달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 주문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규칙을 정할 수 있습니다.
배달 앱을 열기 전에 냉장고와 냉동실을 먼저 확인한다.
아주 간단한 규칙입니다. 냉동밥이나 달걀, 즉석국, 식빵 등이 있다면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배달을 무조건 금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동으로 이어지는 주문 과정을 한 번 끊는 것입니다.
집에 있는 음식의 종류를 바꿔보기
배달을 줄이겠다고 식재료를 많이 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리를 자주 하지 않는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채소와 고기, 각종 양념을 한꺼번에 구입하면 식재료가 남을 수 있습니다. 며칠 뒤에는 남은 재료를 처리하는 일도 부담이 됩니다.
결국 요리가 귀찮아질 수도 있습니다. 재료를 사용하지 못한 채 다시 배달을 주문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달을 줄이는 초기에는 요리용 식재료만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적절하게 마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밥을 미리 소분해서 냉동해 둘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계란이나 두부도 활용하기 좋습니다. 여러 번 나누어 먹을 수 있는 국이나 찌개를 준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냉장고를 가득 채우는 일이 아닙니다. 배달을 주문하고 싶은 순간에 대신 먹을 음식이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특히 혼자 사는 경우에는 식재료의 소비 속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많이 사는 것이 항상 절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먹지 못하고 버리면 오히려 지출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보기 전에 집에서 몇 번 식사할지 먼저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배달을 완전히 끊기보다 주문 횟수를 정하기
배달을 줄일 때 앞으로 먹지 않겠다고 계획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일정은 생길 수 있습니다.
갑자기 야근할 수도 있습니다. 집에서 음식을 준비하기 어려운 날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으면 한 번의 주문을 실패로 여기게 됩니다.
일정 기간의 주문 횟수를 정하는 방법이 더 유연합니다.
평소 일주일에 네 번 주문했다면 처음부터 한 번으로 줄이지 마세요. 먼저 세 번으로 줄여보세요. 익숙해지면 다시 줄이면 됩니다.
주문 횟수와 함께 주문 이유도 기록해 보세요.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금요일 저녁이라서
- 퇴근이 늦어서
- 냉장고에 먹을 것이 없어서
- 요리하기 싫어서
이유를 적으면 다음 주에 개선할 부분을 찾기 쉽습니다.
‘냉장고에 먹을 것이 없어서’가 반복된다면 주말에 소량의 식재료를 준비하세요.
‘퇴근이 늦어서’가 반복된다면 늦은 시간에 먹을 간단한 음식을 마련하면 됩니다.
배달 지출을 줄이는 일은 단순히 음식을 덜 사는 문제가 아닙니다. 반복되는 불편을 미리 해결하는 과정입니다.
배달 음식을 줄이려면 마무리
배달을 줄이려고 앱을 삭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무조건 참을 필요도 없습니다.
먼저 배달을 주문하는 시간과 이유를 살펴보세요. 기록하면 반복되는 상황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상황에 맞는 작은 대안을 준비하면 됩니다.
바로 먹을 음식을 집에 두세요. 불필요한 앱 알림도 줄이세요. 주문 전 냉장고를 확인하는 규칙도 만들어 보세요.
완벽하게 끊는 것보다 반복 주문을 하나씩 줄이는 일이 현실적입니다.
한 번 주문했다고 계획이 실패한 것은 아닙니다. 주문 이유를 확인하고 다음에 같은 상황을 줄이면 됩니다. 작은 변화가 쌓이면 배달 의존 습관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배달을 줄이기 위한 장보기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배달을 대신할 식재료를 낭비 없이 준비하는 방법도 알아봅니다.
배달 음식을 줄이려면 FAQ
Q1. 배달 음식을 완전히 끊어야 식비를 줄일 수 있나요?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주문이 많았다면 조금씩 줄여도 됩니다. 반복되는 주문 상황을 찾고 횟수부터 줄여보세요.
Q2. 배달을 줄이려고 식재료를 많이 사두는 것은 좋은 방법인가요?
요리를 자주 하지 않으면 재료가 남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많이 사지 말고 평소 식사량에 맞춰 준비하세요. 바로 먹을 음식도 함께 마련하면 활용하기 쉽습니다.
Q3. 배달 앱을 삭제하면 지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까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알림을 끄고 주문 전 냉장고를 확인하는 규칙을 만들어도 좋습니다.